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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청권 의대 대거 몰렸지만⋯수능 난이도 관건/데스크

◀ 앵 커 ▶
최근 마감된 2025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정원이 늘어난 대전과 충남 지역 의과대학에
지난해보다 4배 많은 4천여 명이 지원했습니다.

지역인재 전형을 노린 지역 학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문제는 수능 난이도와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입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접수를 마감한 내년도 수시 모집에서
충청권 의대에 많은 학생들이 몰렸습니다.

지역 인재 전형으로 295명을 모집하는
대전과 충남 네 개 대학에는
4,020명이 지원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이 3배 늘었는데도
지원자 수가 네 배 이상 크게 늘며
경쟁률도 높아졌습니다.

66명 모집에 1129명이 지원한 충남대 의대는
17.1 대 1,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건양대와 을지대, 순천향대도
각각 모집 인원보다 열 배 이상 많은 지원자가
입시 문을 두드렸습니다.

의대 정원이 늘고, 지역 인재 전형으로
선발하는 비율이 높아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학생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특히 수능 난이도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처럼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면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겁니다.

이용국 / 00입시연구소장
"대전 충청권에서 내신도 좋고 그다음에
수능 최저마저 맞출 수 있는 학생들이
얼마나 되겠느냐, 과연 이 모집 인원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가 관건이다).."

또 수도권 의대에도 함께 지원한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이 나타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대학들은 정원 증가에 맞춰 교육 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는데,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의대 지역 인재 전형을 겨냥해 수도권 학생들이
일찍부터 충청권 등 지역으로 유학을 오는
시대가 올 거란 예측도 나오는 가운데,
우선 내년도 입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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