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19) 충남 보령과
서산을 방문해 충남을 탈석탄, 그린경제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충남형 지역균형뉴딜
비전'을 밝혔습니다.
충남은 5년간 31조 원을 투입해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중심지가 될 것을 선언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보령화력발전소와
서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잇따라 방문하고
충남형 지역균형뉴딜 비전을 밝혔습니다.
이른바 '지역균형 뉴딜 투어' 3번째 행보의
대상지로 전국 석탄화력의 절반이 밀집한
충남을 택한 겁니다.
그린수소 생산 시설 등 충남의 대표적인
수소에너지 시설을 둘러본 문 대통령은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할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의 길에 충남이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화석연료의 산업시대를 이끌어 온 충남의
역사적인 대전환입니다. 이제 충남이 앞장서서 환경을 희생했던 시대와 결별하고, 깨끗한
에너지와 녹색경제로 일자리를 만드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서 에너지전환과 그린 뉴딜의
충남형 전략을 보고한 양승조 충남지사는
오는 2025년까지 5년 간 31조 원을 투입해
23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 보령에 세계 최대의
블루수소 플랜트를 구축하고, 부남호
역간척과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등을
통해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남은 2032년까지 지역 내 14기의 화력발전을 단계적으로 폐쇄하면서 석유화학·철강·
자동차·생명 산업 등에 저탄소·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2025년까지) 271㎢ 면적의 생태를 복원하여
대한민국 그린가치를 창출하겠습니다."
앞으로 5년간 소나무 53억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온실가스 1억7천여 만 톤을
감축하겠다는 정부, 그리고 충남의 그린뉴딜
계획이 어우러지면서 충남이 대한민국
탄소중립과 녹색경제를 이끄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