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충청권은 역대 선거에서
전국 민심을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이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데다
이번 선거 역시 여야 모두 승부처로
꼽으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데요.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혜 기자, 투표 진행 상황 알려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대전 월평동 제1 투표소인
월평초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 설치된
투표소 1천2백여 곳에서도
조금 전인 오전 6시부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 유권자 수는
모두 332만 8천여 명입니다.
조금 전인 오전 7시 기준 투표율은
대전 2.0%, 세종 1.4%, 충남 2.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대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로
꼽혀 온 충청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여야 모두 승부처로 꼽고 있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모두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면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새 정부에 대한 견제론과 안정론 가운데
충청 민심이 어느 쪽으로 흐르느냐가
지방선거 승패를 좌우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여야 모두 선거 막판까지 지도부가
집중 유세에 나서며 충청권을 탈환해
전국 승리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선전을 다짐한 만큼, 충청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대전과 세종, 충남 사전투표율은 20.25%로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9.95%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높아진 만큼 최종 투표율이
어느 정도일지도 주목되는데요,
4년 전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대전 58%, 세종 61.7%, 충남 58%였습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고
충청권은 내일 새벽이 돼서야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대전 월평동 투표소에서
MBC 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