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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도, 탄소중립 정책 그대로 간다/데스크

◀ 앵 커 ▶
정부가 일회용품 사용 단속을
무기한 유예하기로 하면서
사실상 친환경 정책을 포기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언한 충남도는
정부 정책 기조와 달리
일회용품 사용금지는 물론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단속을
당초 지난달 시행하기로 했지만
최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를 믿고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던
기업들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종이 빨대 제작 업체 대표(11월, 뉴스데스크)
"발표 난 이후에 전체 (주문) 물량이 다
취소가 되고 지금 저희가 온라인 주문 전체가 반품이 들어온 상태고 (피해) 추산 금액은
지금은 추산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난 6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도청에서부터 일회용품 사용을 금지한 충남도.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1월부터 10월 사이
206㎥에 달하던 도청사 내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올해 같은 기간 98㎥로 절반 이상
줄었습니다.

또 충남경찰청과 충남교육청 산하기관까지
일회용품 사용 금지 의무 기관을
확대했습니다.

정부 정책 기조와는 달리 충남도는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화력발전의 절반, 탄소 배출 1위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을 이어가기로 한 것입니다.

충남도는 지역 내 대기업 제철소와 자동차
공장, 발전소 등 14곳과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을 확대하기로 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우수사례를 발굴한 개인과 단체에게는
행정적인 지원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탄소중립은 시대적 거스를 수 없는 과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일상 속 실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속적이고
강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충남도는 내년, 탄소중립 정책의 근거가 될
'충청남도 일회용품 사용 저감 촉진 조례'
전부개정을 추진하고, 범도민 탈 플라스틱
전환 선포식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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