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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홈쇼핑 물건 팔아라" 우체국 갑질 의혹

◀앵커▶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안타깝게 숨진

30대 집배원 故 이은장 씨와 관련해

심상치 않은 증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체국이 이 씨를 비롯한 직원들에게

홈쇼핑 물건을 주변에 판매하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또 우체국 간부가 이삿짐을 나르라거나

반려견을 돌보라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故 이은장 씨 유족은 생전 이 씨가 명절마다

백만 원 안팎의 우체국 홈쇼핑 물건을

가져왔다고 증언합니다.



우체국에서 직원마다 판매 할당량을 줬다며

이 씨의 경우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불이익이 올까봐 울며 겨자먹기로 이곳저곳에 팔았다는 겁니다.



[이재홍 / 故 이은장 씨 형] 
"나는 이게 월급도 얼마 안 되고 하는데, 형이 도와주면 난 좋겠어. 그렇게 얘기를 해서. 어차피 건수만 채우면 되거든요."



이 씨가 우체국 간부의 갑질에 시달렸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골프채를 가져다 달라거나 반려견의 변을

치우고, 사료를 주라는 등의 사적인 지시를

했다는 겁니다.



특히 휴일에 이삿짐을 나르라는 지시도

있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A 씨 / 동료 집배원]

"착하고 애가 그러니까 계속 시켜 먹던 거예요. 이삿짐, 자기 해외여행 갔을 때 개밥 주라고 하고, 골프채를 갖다 달라고 그랬나."



갑질 의혹이 제기된 우체국 간부는 우체국에

있는 반려견을 돌봐달라고 했을 뿐, 사적인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고 홈쇼핑 상품 강매

의혹에 대해 해당 우체국은 직원에게 판매를

강요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재호 / 공주우체국 우편물류과장] 
"직원들이 알아서 선물 발송할 수 있는 고객들을 찾아서 있으면 접수를 좀 해서 우리 세입을 올릴 수 있도록 유도를 해라."



충청지방우정청은 갑질과 상품 강매 등

불거진 의혹들에 대해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박기용 / 충청지방우정청 감사관] 
"언론에 보도된 거 있잖아요. 그런 게 사실인지 확인을 일단 해야 되겠고요. 그 결과에 따라서 규정을 안 지킨 사항이 있으면 처리해야겠죠."



유가족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려

갑질 상사 처벌과 함께 집배원의 열악한 노동 환경 개선, 그리고 무기계약 집배원의

정규직화를 추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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