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과 세종 통합론이 새해들어 다시
점화했습니다.
지난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 4개 시도가
광역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에 합의하면서
충청권 생활경제 통합은 일단 시동이 걸린
상태인데요.
생활·경제 분야 통합보다 한발 더 나아간
대전-세종간 행정통합론이 다시 불붙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이 세종시와의
행정통합을 다시 한번 제안했습니다.
허 시장의 통합 제안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경제 공동체를 넘어 대전과
세종의 행정 조직을 하나로 합치자는 겁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경제통합이라는 것은 한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통합의 범위를 넘어서서
실질적으로 능동적인 행정력을 발휘하려고 하면 결국은 조직의 통합이..."
행정통합은 생활·경제 분야에서 협력해
이익을 극대화하자는 광역 생활경제권
즉 메가시티보다 더 높은 수준의 통합입니다.
지난해 대전과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4개 시도가 합의한 메가시티는 올해 본격적인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오는 2030년까지
대전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정부청사까지
잇기 위해 이 사업을 정부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시켜 달라고 요구한 상태,
또, 두 도시 경계지역에 경제자유구역을
지정해 대전의 정보통신기술과 세종의
자율주행 기술을 연계한 산업지구를 조성하고
공동물류단지와 지역화폐 공유도 추진합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대동, 금탄지역에 산업단지 63만 평을
조성해서 대전과 세종 그 사이에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서 대전의
미래 먹거리를 그곳에서 만들어 나가도록..."
하지만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속도와
두 도시간 완벽한 공감대 형성 등은 여전히
변수입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과 관련해
허 시장은 이 달 안에 이전에 따른 후속 대책이 나올 것으로 안다며 기상청 외에 추가 기관
이전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