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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누가 기침했어!" 실시간 인식 카메라 개발/데스크

◀앵커▶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은 발열과 기침이죠.



국내 연구진이 많은 사람 속에서 누가

기침했는지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코로나19 역학조사는 물론, 산업 재해 예방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강의실에서 여러 사람이 모여

회의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한 남성이 기침하자


"콜록, 콜록"



카메라로 비춘 화면에 기침했다는 표시가

나오고, 등고선처럼 소리의 세기도 나타납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이 개발한 기침 인식 카메라는

기침을 다른 소리와 구별해 학습시킨

인공지능이 음향 카메라에 적용돼 마치

열화상 카메라처럼 이미지로 보여줍니다.



"이번에 개발된 카메라에는 백 개 넘는 마이크가 내장돼 있는데, 기침이 어디서 났는지,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합니다."



음악이나 잡담처럼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도

기침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 구별할 정도로

민감한데 정확도는 90%에 달합니다.



[이경태 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기존에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서 '이것을 기침이다, 아니다'

분류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공항과 같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코로나19 대응은 물론 병원에서 24시간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특정 소리를 인식시켜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박용화 KAIST 기계공학과 교수] 
"위급한 상황에 나타나는 비명이라든지 이런 것을 학습하게 되면 보이지 않는 장소라든지, 야간이라든지 위급한 상황에서 소리를 통해서

안전에 이상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국내 기업과의 공동 개발로

빠르면 1년 안에 제품으로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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