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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학기 전면 등교 추진..가정 등 도움 필요 /데스크

◀앵커▶

코로나19로 학습 손실이 확인되면서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 수업을

추진하고 있죠,



소규모 학교야 지금도 모두 등교를

하고 있으니 큰 차이가 없겠지만

밀집도가 높은 학교 현장은 우려가

여전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의 한 초등학교 미술 시간.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칸막이가 있는

책상 앞에 앉아 가위질을 합니다.



전교생이 80여 명인 이 학교는

지난해 6월부터 모든 학생이 등교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점심시간,



체온 측정은 기본이고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힌,

역시 칸막이가 있는 자리에서 밥을 먹습니다.



수업 시간이나 식사 시간은

학년별로 분리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윤완희 / 공주 봉황초등학교 교무부장

"학년 간의 시차를 둬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요. 수업 시간을 서로 분리하고

쉬는 시간을 분리하고..서로 겹치지 않게

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천 명이 넘는

인근의 또 다른 초등학교.



선생님 혼자 텅 빈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진행합니다.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이 학교는

1, 2학년을 제외한 나머지 학년은

하루씩 원격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학교와 달리 이런 학교는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생 생활 지도와 소독 등

챙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무엇보다 밀집도를 낮춰야 하기 때문에

오전, 오후반 같은 순차 등교 등

묘안을 짜보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교육부의 구체적인 지침도 아직은

없습니다.




박상기 / 공주 신월초등학교 교무부장

"순차 등교라든지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해서

7월부터라도 (시범 시행을 고려하고 있고)

가정 내에서도 과도한 여행이라든지 직장 내

감염 이런 것들을 철저히 대비해 주셔서.."



1년 넘게 마스크에 갇혀

친구들과 맘 놓고 뛰어놀지도 못하는

아이들, 학교 현장의 고민과 달리

아이들은 친구들 모두 볼 수 있다니

2학기 등교가 기다려집니다.


정지호 / 공주 신월초등학교 5학년

"2학기 때는 다 나오고, 코로나도 빨리

끝나면 애들이랑 체육대회도 하고 소풍도

가서 같이 재밌게 놀고.."



현재 세종은 모든 학교가 등교 수업을

하고 있고 대전은 64%, 충남은 70% 학교가

전교생이 등교해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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