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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새내기 된 기분"..거리두기 해제 첫날 /데스크

◀앵커▶

2년 넘게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드디어 해제됐죠,



식당이나 카페 등 자영업자들은

기대감에 부풀었고, 제대로 대학생활을

즐길 생각에 대학가도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대학교 교정.



10명 이상 둘러앉아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는 학생들이 유독 눈에 띕니다.



인원 제한도, 시간제한도 모두 사라지면서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볼 수 있게 된

풍경입니다.



특히, 코로나19와 함께 입학했던 학생들은

이제야 캠퍼스의 낭만을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설렘이 가득합니다.


김예지 / 충남대학교 3학년(2020년 입학)

"2년 전에 1학년이 됐을 때는 코로나19로

시작해서 2년 동안 비대면으로 그냥 공부만

했었는데, 이제 3학년이 돼서 새내기 같은

생활을 드디어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쁩니다. (해보고 싶었던 것 있으세요?) MT 가고 싶어요. "



음식점도 활기가 넘칩니다.



무엇보다 대규모 회식이 가능해지면서

벌써부터 10명 이상 단체 예약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조기현 / 대전 OO정육식당 사장

"우리 같은 경우는 시간보다는 인원수가

문제였는데, 이번에 (제한이) 풀리면서

단체가 10명 이상 뭐 20명 가까이도 들어오기 시작해서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고,

좋아지겠죠."



코로나19로 누구보다 힘들었던

자영업자들에게 거리두기 해제는 당장

반가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피해를 온전히 복구하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정부 차원의

대책도 뒤따라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최정환 / 한국유흥단란주점업

대전세종충남지회 사무처장

"오늘부터 풀리고 영업이 잘 될 것 같지만

대부분 업소들은 영세하기 때문에

손님이 오기까지는 몇 개월이 걸린다는

장담할 수 (없다)"



다음 주부터는 영화관 등 실내 취식도

가능해지면서 일상으로의 회복이 성큼

다가오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당분간은

마스크 착용 등 확산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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