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확산세속에 지역에서는 천안의
확산속도가 무섭습니다.
의료진이 무더기로 감염된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이 우여곡절끝에 진료는
재개했지만 간호사 등 의료진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아산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도
노동자들이 잇따라 확진돼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동안 업무를 중단했던 천안
순천향대학병원이 다시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이 병원에서는 자가 격리 중이던 간호사
2명과 기존 확진된 간호사의 지인 등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관련 확진자는
모두 1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
"이미 폐쇄된 응급 중환자실과 내시경실
이외 병동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나머지 병원 진료는 모두 재개됐습니다."
아산 삼성 디스플레이 사업장에서도 지난
주말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직원 1명이
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 협력업체 직원으로 지난 22일 확진된
직원과 같은 작업장에서 근무해, 지난
주말부터 자가 격리중이었습니다.
특히 업종 특성상 직원수가 수천 명에 달해
근로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협력업체 직원]
"방진복을 갈아입으면서도 접촉이 엄청 많거든요. 막 바글바글해요. 그리고 식당에서도 몇천 명이 먹는데, 이것 검사하면 엄청나게 나올 것입니다. 확진자들 배 이상으로"
삼성 디스플레이 측은 확진자가 일한 전기실을 폐쇄하고, 접촉자 검사를 진행중이며 방역이
마무리된 다른 작업장은 정상 가동중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