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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남 구제역 이번 주가 고비/데스크

◀앵커▶

충북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인접한 천안과

대전, 세종 등 전국 9개 지역의

구제역 위기 단계가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됐죠,



충남도가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가 형성되는데 열흘 가량 필요해

이번 주가 최대 고비로 꼽힙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충북 청주의 한우농가를

시작으로 2주 사이 충북에서만

11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청주와 7km 떨어진 천안을 비롯해

대전과 세종에는 구제역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높아졌습니다.



충북지역 발병 농장을 다녀온 축산차량이

천안의 대형 종축장을 들르는 등

역학관계가 있는 도내 농장이나 시설도

일주일 새 450여 곳으로 11배나 급증했습니다.




오진기 / 충남도 농림축산국장

"역학 관련 차량, 시설, 농장 452개소에

대하여는 즉시 이동제한 조치하고, 가축방역관 감독하에 환경검사와 정밀검사, 그리고 임상검사를 실시하여 이상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키우는

충남도는 최근 소와 돼지, 염소 등

150만 마리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마쳤습니다.



또 소 50마리 이상 전업농가 3천5백여 곳에

전담관을 배치하고 전화 예찰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가축 전염병 방역을 책임지는

수의직 공무원, 가축방역관은 정원보다

30명 적은 160여 명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채용 공고를 냈지만 인력 수급마저

원활하지 않아 차단 방역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오진기 / 충남도 농림축산국장

"수의직이 저희들이 한 10명 이상 결원이 돼

있거든요. (올해 가축방역관) 30명 모집에

두 명이 왔거든요. 지금 상황이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도내 우제류의 항체 형성률도 95%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추가 접종이

최근 끝난 상황,



"항체 형성에는 열흘가량이 걸리는

만큼 이번 주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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