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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최대 10cm 눈…내일 강력 한파/데스크

◀앵커▶

오후 들어 찬 바람이 불더니

조금 뒤인 오후 9시를 기해

대전과 세종, 충남 대부분 시군에

한파특보가 발효되고,

밤 사이 많은 눈도 예보돼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올 겨울 첫 중국발 황사까지

기승을 부려 대기 질도 매우 나빴는데요,



내일(14) 아침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출근길 빙판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김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강한 바람과 함께 하얀 눈발이 흩날립니다.



오늘 낮부터 시작된 눈은 약해졌다,

강해 졌다를 반복했는데

천안에 2.9cm 당진 1.4cm 눈이 쌓였습니다.


양현훈(대전 부사동)

"추우니깐 안 나가야죠. 나가지 말고.

나가게 되면 더 따뜻한 걸 입어야지"



눈은 오늘 저녁부터 내일 새벽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충남 서해안 등 충남 8개 시군과

세종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내일(14) 오전까지 2~8cm 많은 곳은

10cm 이상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오늘 중국발 황사까지 섞여

미세먼지 농도는 대전과 충남이

매우 나쁨, 세종은 나쁨 수준으로

올 들어 첫 황사 위기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내일 아침엔 눈과 함께 찬바람까지

불면서 강력한 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대전과 세종 그리고 태안을 제외한

충남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를 밑돌고

낮에도 영하권에 가까운 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공상민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오늘 밤부터

대전·세종·충남 대부분의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져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내린 눈이 얼면서 출근길 교통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눈이 쌓인 도로와

골목길 등에서는 제설작업도 이뤄졌습니다.



박정민 대전시 건설관리본부 팀장

"48개소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설치해서

눈이 많이 온 시간대에 저희가 제설제를

살포하는 동시에 염수 분사 장치를 통해서

염수를 조기에 분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초반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은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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