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생 도시인 세종시는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정주 여건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죠.
하지만 내년에 처음으로 종합 병원과 호텔이
들어서는 등 최근 들어 정주 여건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3월 준공, 6월 정식 개원을 앞둔
세종 충남대병원의 현재 공정률은 90%입니다.
내년에 일단 214병상으로 개원한 뒤 2022년까지 500병상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향후 천
병상으로 늘릴 용지까지 마련한 상태입니다.
세종시 최초의 종합병원인 만큼 중증환자와
어린이 진료를 중심으로 개원 초기부터
10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 등을 모두
가동할 계획입니다.
[김태욱 팀장 / 세종 충남대병원 개원준비단]
"하이브리드 수술이나 로봇 수술실 등 전체
15개 수술실을 가동해서, 중증 환자의 진료와
수술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세종 신도심의 제1호 호텔은
내년 10월 1-5 생활권 중심 상권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30%대로 완공되면 413개 객실을 갖춘 비즈니스 호텔로 선보이게 됩니다.
이곳 이외에 신도심 2곳에 추가로 호텔이
조성되고 있어, 그동안 세종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온 숙박 인프라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승안 / 세종 00 호텔 현장 소장]
"세종에 업무차 오신 분들이 여기서 숙박이 가능하면, 대전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줄일 수 있고, 사회적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수공원의 국립 도서관과 함께 도시 품격을
높여줄 세종 시립도서관은
당초 계획보다 3개월 늦춰진 내후년 2월 준공
예정입니다.
사전 지층 조사에서 발견 못 한 암반층 공사가
추가되면서 터파기 공사가 다소 지연된건데,
마무리된 만큼 향후 일정은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