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한 오상욱, 박상원 선수가
소속팀인 대전시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더 좋은 성적으로
대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고,
시는 대전을 펜싱의 성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리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박상원 선수가 소속팀인 대전시청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에서 아시아 최초 올림픽 3연패라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해
한국 펜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관왕에 오른
오상욱 선수에게는 잊지 못할 순간이었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단체전 3연패에 좀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개인전까지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어서
저한텐 너무 영광이었던 것 같습니다."
두 선수는 응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박상원 / 펜싱 국가대표
"정말 늦은 시간에 경기가 진행됐는데요.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정말 많은 응원과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대전시는 오상욱 선수의 이름을 딴 펜싱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고 대전 출신 선수를
추가 영입하는 등 대전을 우리나라 펜싱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효 / 대전펜싱협회 회장
"많은 국내대회 또 국제대회를 유치해서
선수들이 와서 기량을 겨룰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면 대전에 있는 유소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전이 낳은 펜싱 영웅인 두 선수는
그동안 받은 지원과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고,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서 대전을 널리 알리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오상욱 / 펜싱 국가대표
"대전은 그냥 제가 살아온 환경이고
제가 살아온 보금자리였다고 생각하고요.
성심당을 뛰어넘는 오상욱이 되겠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대전 펜싱 영웅' 오상욱·박상원 금의환향/데스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