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산 대산항에서 충청권 최초
국제 크루즈선이 드디어 첫 출항을 했죠.
대전MBC는 충남 크루즈 관광 산업의 의미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과제 등을 짚는
연속 보도를 마련했는데요.
먼저 첫 순서로 충남 크루즈 첫 출항의
의미를 김태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충남의 대표 물동항인 서산 대산항으로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가 들어옵니다.
길이 290m, 건물 14층 높이에
대극장과 카지노, 수영장과 면세점 등을 갖춰
바다 위 특급호텔로 불립니다.
대산항을 출발해 일본과 대만을 거쳐 부산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드디어 서해 바닷길이
열린 겁니다.
이건식 / 서산시 대산읍
"우리 아들딸이 여행 보내주는데 너무 좋고 이런 큰 배도 처음 봐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
입소문을 타고 티켓 2,600장은 한 달 만에
동이 났습니다.
김미숙 / 홍성군 홍성읍
"처음으로 여기 서산에서 타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감을 느끼고요, 우리 지역에 이런 게 생겼다는 것에 대한 자부심, 굉장히 좋습니다."
버스 대기장소인 서산 삼길포항까지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 몰리면서
모처럼 지역 상권에도 훈풍이 불었습니다.
홍다현 / 서산 삼길포항 카페 점주
"앞으로도 큰 배들이 많이 들어와서 저희 가게뿐 아니라 이 근처 주변 지역이 경제가 많이 활성화됐으면 좋겠다.."
서산시는 344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드배치로 인한 대중관계 악화와
코로나19 등 잇단 악재에 배를 띄우지
못했는데, 선사와 여행사에 사업성을
꾸준히 설명한 끝에 터미널 개장 8년 만에
첫 출항이라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완섭 / 서산시장
"현재 모항 개념이지만 기항 개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그러므로 인해서 충남 경제를 견인하는 중추적인 서해안의 중심도시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해나갈 수 있지 않겠나 이런 기대감을 갖습니다."
충남도는 크루즈 출항을 시작으로
서해안을 전 세계인이 찾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크루즈 관광산업이 충남의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이끌 새로운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