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오미크론 우세종..방역 체계 전환/데스크

◀앵커▶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

대전과 세종, 충남 지역도

어제(투:그제) 하루 확진자로는

역대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에서도 이미 우세종이 되었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방역당국이 오는 설 연휴부터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산에 있는 한 사회복지시설.



지난 주말, 시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지금까지 입소자와 직원 등 24명이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입소자 등 260여 명을

동일 집단에 격리했고,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맹정호 서산시장

"전체 시설에 대한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환경 검체 26건을 검사 의뢰하였습니다."



어제(투:그제) 하루, 대전과 세종, 충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를

경신한 가운데 지역에서도 오미크론이

이미 우세종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충남 보건환경연구원의

변이 바이러스 조사 결과 이미 2주 전에

오미크론 검출 건수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넘어서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전과 충남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각각 86%, 78%가

오미크론으로 확인됐고,

세종도 최근 한 달 동안 표본의 60%에서

오미크론이 검출됐습니다.




김동욱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사

"10개 중에 8개, 9개 정도는 오미크론

변이이고, 델타 때보다는 오미크론 변이

검출이 확연히 더 (빠르게) 높아진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전국적으로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방역 체계를

오미크론 대응 체계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전국 시·도에서

PCR 검사를 고위험군 중심으로 실시하고,

재택 치료의 비중을 늘립니다.



여운성 충남도 감염병관리과장

"(고위험군 외에는) 자가 검사 키트를

활용해서 먼저 검사를 하고, 그러고 나서

양성인 경우에는 PCR 검사로 전환하는"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전후해

코로나19가 확산할 우려가 큰 만큼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백신 3차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