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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천 앞두고 민주당 내 갈등 '곳곳서 불거져'/데스크

◀ 앵 커 ▶
총선을 50여일 앞두고 충청 지역 공천 윤곽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고 있는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공천 갈등이 곳곳서 불거지고
있습니다.

특정 후보들의 전략공천설이 당 안팎에서
흘러나오면서 해당 지역에서 선거를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의 집단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박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략공천 반대, 공정경선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갑 예비후보들이
세종을에서 갑으로 선거구를 바꿔 출마한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의 전략공천설과
관련해 집단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젊은 도시인 세종시에서 구태정치를
타파해야 한다며 당내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봉정현/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예비후보
"공정한 공천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불공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전략공천 자체를 문제 삼고 있다, 이 점을
확실히 말씀드립니다."

이 전 부시장은 공천 결과에 대해
아직 들은 것이 없다며 전략선거구로 옮겨
출마한 만큼 향후 당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 공천이 반환점을 돌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집단 반발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서구갑 예비후보들은 유성을에 출마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선거구를 바꿔 서갑 등에
전략공천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허 전 시장이 불출마해 당의 선거를
돕고 차기 시장직에 도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필용/더불어민주당 서구갑 예비후보
"우리는 유성을 선거구 전략공천에 따른
부담감을 회피해 보려는 돌려 막기식 꼼수
공천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이와 관련해 그동안 민주당 안팎에서는
6호 영입 인재인 황정아 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의 유성을 전략공천설이 꾸준히
흘러나왔습니다.

허 전 시장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오늘도 유성에서 구민들께 인사드렸다며
당의 결정이 나오면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당 귀책으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한
대전 중구청장 재선거와 관련해서도
민주당내 예비후보들의 반발이 거센
상황입니다.

후속 공천 발표가 임박하자 예비후보들은
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입인재인 김제선
전 세종시교육감 비서실장의 전략공천설은
당을 위해 헌신한 후보들과 구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공정 경쟁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3차에 걸쳐 대전 2곳, 충남 6곳 등
8곳의 경선과 단수 공천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현역 의원에 대한 의정 활동 하위 20% 결과가 통보되고, 민감한 지역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본선 전 내홍이 더 격화될
조짐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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