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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보령 1시간 고속도로 놓는다/투데이

◀ 앵 커 ▶
대전에서 서해안 최대 피서지인
보령 대천해수욕장까지 가려면
공주와 청양지역 국도로 우회해야 해
차로 두 시간은 걸리는데요,

충남도가 두 지역을 직선으로 연결해
1시간 안에 갈 수 있는 보령-대전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령시는 3년 전,
인구 10만 명이 붕괴됐습니다.

반면 지역에서 관광과 여가 등
생활하는 인구 즉 생활인구는 지난해 기준
52만여 명, 실 인구의 5배가 넘습니다.

충남 최대 피서지인 대천해수욕장과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은 보령머드축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보령시는 올해 생활인구 1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하지만 취약한 교통망은 걸림돌인데
충남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령과 대전을 직선으로 잇는
보령-대전고속도로 건설사업 사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공주와 청양 등을 우회하는 기존 도로로
100km 이상, 시간으로는 1시간 50분가량
걸리던 대전-보령 구간에 계룡과 논산시,
부여군을 관통하는 고속도로를 놓는 겁니다.

이 경우 거리는 70km,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줄어듭니다.

김동일 / 보령시장
"충청내륙 도시민들의 접근성들이 크게 향상돼 생활인구 증가는 물론 경제 선순환을 통해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충남도는 오는 11월까지 경제성과
기술 분석 등 사전타당성 용역을 진행해
최적의 노선을 찾을 계획입니다.

또 충청 내륙과 서해안까지 통행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국형 아우토반
직선 고속도로도 함께 검토할 예정입니다.

김용목 /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장
"보령에서 대전까지 이동시간이 한 시간 안팎으로 크게 단축되기 때문에, 남해로 이동하는
관광객들 수요의 상당 부분이 서해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에는 3조 4천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내년 국가계획반영과 예비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등 목표로 한 2030년 첫 삽을
뜨기까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대통령 지역공약이자 민선 8기 공약인
보령-대전고속도로가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을지,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의
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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