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탄절 연휴와 연말연시를 맞아
방역당국이 특별 방역대책 마련해
추진에 들어갔는데, 오늘 충남 곳곳에서
무더기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천안에서는 한 식자재 마트를 다녀간 외국인
수십명이, 논산 육군훈련소와 서천의
버스업체도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 동남구에 있는 한 식자재 마트입니다.
이곳을 다녀간 태국인 3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습니다.
천안시에 따르면 어제 태국 국적의
천안 528번 환자 A씨가 확진된 뒤,
A씨가 다녀간 식자재 마트를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3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마트 내에서 음식을 나눠 먹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는 지난 21일 입소장정
천 6백 명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에서
11명이 확진됐다가 오늘 실시된 재검사에서
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아 다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서천에서도 전북 익산 확진자와 접촉한
서천 운수업체 소속 시내버스 기사와 동료,
가족 등 6명이 확진돼 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동구 교회 집단 발생과 관련해 역학조사를 거부한 교인 1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