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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가정의 달..화훼류 원산지 단속/데스크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가정의 달이죠.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등 각종 대목에

2년 넘게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농가들의

기대는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최근 가격을 무기로 수입산 카네이션

등이 시장에 등장하고 있고 이에 따라 원산지 표시법 위반 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둔산동의 꽃 시장.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앞두고

다양한 종류의 카네이션들이 오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가정의 달이라 대목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고 있습니다.




김미해 / 꽃 가게 운영

"손님들이 밖에는 많이 다니시는 것 같아요.

저희 꽃시장에서도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어요. 오늘은 징검다리잖아요. 내일부터

손님이 더 많지 않을까 싶어요."



수요가 많은 만큼 5월에는 원산지 표시법

위반 사례도 가장 많이 적발됩니다.



지난해 특별단속에서만 91곳이 적발됐는데,

해마다 적발 건수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무엇보다 가격때문인데,

예를 들어 중국산 카네이션은 한 다발에

8천 원에서 만 원 이지만 국산은 만 5천 원에서 만 8천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국산과 수입산은 꽃받침이나 꽃잎 색에

차이가 있어 잘 살펴보면 구분할 수 있습니다.




서경덕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기동단속팀

"국산 카네이션은 외국산에 비해 꽃잎이 밝은 적색을 띠고 꽃받침이 연한 녹색을 띱니다.

그리고 줄기 절단면을 보면 불규칙한

편입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화훼류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도 크게 늘 수 있다고 보고

특별단속에 나섰습니다.




하대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기동단속팀장

"위반은 주로 가정의 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 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도

가정의 달 중심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2년 넘게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화훼농가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까지

특별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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