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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성에 부는 야구 열기/데스크

◀앵커▶

얼마 전, 대전고 야구부가 28년 만에

전국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역 야구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줬는데요.



야구 불모지로 여겨졌던 충남 서부 지역에도

중학교 야구 클럽이 창단한 데 이어

프로야구단을 유치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학생 야구 선수들의 우렁찬 기합 소리가

야구장에 울려 퍼집니다.



홍성 광천 마르스 베이스볼팀에는

지역 중학교에 다니는 선수 17명이 몸담고

있습니다.



창단한 지 1년도 안 됐지만,

홍성군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전국 대회에서도 승전고를 울리고 있습니다.




성시우 홍성 광천중학교 3학년

"운동할 수 있게 장비도 잘 지원되고,

여러모로 시설 같은 데에서도 저희한테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진짜 야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홍성에는 충남 서부 지역에서 유일하게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야구팀이 있고,

청운대가 야구부 창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야구 동호회도 18개에 달하고,

새로 지어질 결성야구장을 포함한

기반 시설도 늘고 있습니다.


이송영 광천 마르스 베이스볼팀 감독

"(중학교 팀이 없을 때는) 아이들이

공주나 천안, 아산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러다가 이제 지금 (팀이)

생기면서 그쪽에 있는 아이들이

다시 이쪽으로 오게 되는 상황이에요."



홍성의 야구 열기를 등에 업고,

충남에 프로야구단을 유치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민의 여가 활동은 물론,

경제적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종화 충남도의원

"도민들의 단합과 자긍심을 갖게 할 수

있고요. 스포츠 산업, 관광, 숙박. 연관된

많은 산업들에 효과가 있지 않겠나."



홍성군은 야구를 포함한 학생과 생활 체육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스포츠클럽 지원 조례를

제정할 방침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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