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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총선기획]천안병 '양보 없는 4파전'/투데이

◀앵커▶
4.15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후보들의

공약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기획

보도, 오늘은 천안병 선거구 살펴봅니다.



현역 의원이 불출마한 천안병에서는

여야는 물론, 무소속 후보까지 4명의 후보가

뛰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병 선거구는 쌍용동 등 주거밀집지역으로,

평균 연령이 38세일 정도로 젊은 유권자가

많습니다.



4년 전 20대 총선에서 분구되면서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가 4선 고지에 올랐고,

이후 보궐선거에서도 윤일규 의원이 이어받는 등 진보진영이 강세를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윤 의원의 불출마로 여야는 물론,

무소속 후보까지 4명의 후보가 총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현직 변호사 이정문 후보가

이른바 '양발윤추', 양승조 지사가 발탁하고

윤일규 의원이 추천한 구원투수로 투입돼,



수도권 규제 완화 철폐와 외곽순환도로

완성 등 일자리와 교통망 구축을 내세우며

표심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정문/더불어민주당 천안병 후보]  
"도로 및 철도 교통망 확충을 통해서 교통량을 분산하고, 복합 스포츠센터 등 건립을 통해서 생활체육을 활성화해야 하며.."



통합당에서는 중앙당 대변인인

이창수 후보가 세 번째 총선 도전에 나섰는데,



그동안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중구청 신설과 청당동 초·중학교 신설 등의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이창수/미래통합당 천안병 후보]
"부지 매입과 예산 확보를 통해서 조속하게 교육 인프라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하나의 현안은 천안에 중구청을 신설해야 한다고.."



정의당은 오랜 시간 노동계에서 활동한

황환철 후보가 거대양당에서 벗어나자는

정치교체를 내걸고, 일봉산 공원 보존을

비롯해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 전태일 3법

제정을 약속했습니다.



[황환철/정의당 천안병 후보]  
"일방적으로 처리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의미를 갖고 일봉산에 대해서는 제가 국회의원에 당선돼서 도시공원 일몰제에 대한 특별법을 반드시 제정하려고..."



여기에 충남도의원을 지낸 김종문 후보는

공천 배제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나와, 소상공인과 서민을

대변하면서 지역경제를 챙기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종문/무소속 천안병 후보]  
"소상공인의 과세 표준기준을 4,800만 원에서 1억으로 상향 조정하여 이분들의 세 부담을 덜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역 의원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천안병은

4파전속에 결과 예측이 힘든 새로운 접전지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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