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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0개월 여아 살해 20대 첫 재판..혐의 인정

잠을 자지 않고 운다며 생후 20개월 된 여아를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사체를

유기하고 성폭행까지 한 혐의로 기소된

29살 양 모 씨가 첫 재판에서 일부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오늘(27) 오후 대전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진행된 변론준비기일에서 양 씨 측은 술을

마시고 저지른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으나

정황상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체를 숨기는 데 가담해 함께 기소된 친모

정 모 씨 측은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양 씨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 심리적

지배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항변했습니다.



재판부는 양 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 등을

받아 오는 10월 8일 재판을 속개할 예정입니다.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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