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대형 탱크로리가 넘어지면서
도로를 완전히 막아 일대 교통이
4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당진에선 정박해 있던 어선에서 불이나
어선 4척이 불에 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종합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탱크로리가 도로를 가로질러
엎어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천안논산고속도로 남논산 요금소 인근에서
탱크로리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넘어졌습니다.
뒤따르던 승용차와 부딪치면서
탱크로리 운전자 등 4명이 다쳤습니다.
넘어진 탱크로리가 천안 방면 차선을
모두 막아 일대 교통이 4시간 반 동안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바다에서 시커먼 연기와 함께
화염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4시 40분쯤
당진의 한 포구에 정박해 있던
1.5톤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함께 계류돼 있던 배 3척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화재 당시 배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불이 시작된 어선의 70대 선장이
불을 끄다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등은 어선에 휘발유를 넣다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진의 한 대형 축사에서도 불이 나
돼지 8천4백여 마리가 폐사했고
축사를 부수며 잔불 정리를 하느라
불은 7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