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즉 포스트코로나 시대는
우리 일상과 주변 모든 것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데요.
비대면·언택트 방식의 업무처리와 재택근무가 대세로 자리잡는 등 업무 환경과 방식도
큰 변화의 흐름을 맞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유성구청 마을자치과에서 일하는
오아영 씨.
오늘은 구청이 아닌 노은도서관에서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사무실이 아닌 가까운 곳에서 탄력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이른바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겁니다.
사무실까지 오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밀집도를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오아영 / 대전 유성구 마을자치과
"저희 과에서도 확진자가 있었거든요.
그때 분산 근무를 통해서 조금 더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서 마음 편하게
근무를 했고요."
구청 내에서만 가능하던 영상회의도
외부망을 통해 구청 밖에서도 가능해졌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출장 중 급한 결재를
할 수 있는 시스템 등 비대면 결재시스템도
도입됐습니다.
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투입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와 업무 부담도 줄였습니다.
이강현 / 유성보건소 예방의학과
"화상회의를 하면서 저희가 실시간으로 방역
관련해서 논의를 할 수 있어서 업무처리 속도가
굉장히 빠르고요. 문자도 일일이 저희가
안 보내고 AI를 통해서 보내기 때문에 그동안
다른 업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생겨서.."
감염병이 촉발한 위기가 업무와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그로인한 업무 혁신은
이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정용래 / 유성구청장
"공공분야도 미래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도 디지털 사회에
맞게 신속하고 편리한 업무 시스템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비대면과 분산, 그리고
언택트 문화가 사회 곳곳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