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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한밭도서관 30살' 제2 시립도서관 추진

◀앵커▶

최근 선보인 도서관들은 지역의 문화를

선도하는 복합 문화공간이 되고 있죠.



하지만 대전 유일의 시립도서관인 한밭도서관은 30년 세월만큼 정체돼 시민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대전시가 시민들의 높아진 문화욕구에 부응할

제2 도서관을 원도심에 추진합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9년 대전직할시 시절 문을 연 한밭도서관.



건축상을 받을 정도로 당시엔 최신이었지만

80년대 시대상에 맞춰 독서와 학습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지하층의 어린이열람실은 30년 세월만큼

낡고 비좁은데, 오래된 책도 많고 영어책 등

읽고 싶은 책은 적어 아쉬움이 컸습니다.



[이진실/대전시 문화동]  
"아이들 데리고 예쁜 소파에 앉아서 책 읽고 같이 뒹굴고 싶은데 그런 부분이 사실 부족하고 이곳은 사실 아이들 주말에 정말 많이 오거든요. 발 디딜 틈이 없다고 해야 되나요? 앉아서 편하게 책 읽고 그런 것도 부족"



특히 최근 몇 년 새 들어선 최신 도서관에

비하면 다양한 문화욕구를 따라잡기 힘듭니다.



[신용혜/대전시 도마동]  
"서울시 도서관 같은데 가보면 도서관뿐 아니라 다른 전시공간이나 문화콘텐츠 공간이 많은데 한밭도서관은 아직.."



시대변화를 따라가려 수시로 리모델링도 거쳤지만, 공간적인 한계가 분명한 것입니다.


[김혜정 관장/한밭도서관]  
"(이용자는) 독서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이 겸해지는 도서관을 원합니다. 트렌드에 맞는 기능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서는 사실 미비합니다."



대전시가 달라진 시대변화에 발맞춰

제2 시립도서관을 추진합니다.



동구나 중구, 대덕구 등 원도심에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대전의 이른바 동서 문화격차

해소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주연 과장/대전시 문화예술정책과]  
"공공 도서관의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서

그것을 담은 용역 결과를 가지고 조성할 계획입니다. 문화격차 해소 차원에서 원도심 조성을 고려해서 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미 국립세종도서관과 충남도서관이

한 발 앞서 시민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대전시립 제2 도서관의

입지와 성격을 가를 용역 결과는 올 연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
이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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