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탄소중립시대로 가기 위한 에너지 전환
과제를 짚어보는 대전MBC 기획보도,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산업에 대한 재편이 필수인데요.
영국 등에서는 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술 혁신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기웅 기자가 영국 현지에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국 뉴캐슬 블라이스 지역.
과거 석탄을 채굴하고 운송하던 이 마을은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인근에 들어서면서
재생에너지 기반 산업이 주력이 됐습니다.
이곳에 자리잡은 해양신재생에너지연구기관은
풍력 발전과 관련한 혁신적인 연구 개발과
산업 진흥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풍력발전기 날개 즉 블레이드 길이가
88.4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의
블레이드 테스트도 최근 이곳에서
이뤄졌습니다.
" 이 연구시설은
"이 연구시설은 최대 100미터 길이의 블레이드 즉 풍력발전기 날개가 백년에 한번 찾아올 수 있을 만한 돌풍에도 견딜 수 있는지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습니다. "
해안에서 수십킬로미터 떨어진 바다위에
100미터가 넘는 날개를 가진 풍력발전기를
운반해 설치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다양한 분야의 산업 파급효과와 함께 미래
신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토니 퀸 기술개발 디렉터 / OREC (해양신재생에너지개발센터)
"기술 혁신은 모든 국가나 지역에 경쟁 우위를 제공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신제품이 가능한 짧은 시간 내에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과 인프라를 조성하면 이를 중심으로 매우 건강한 생태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영국은 2050년 탄소중립을 완성하는 이른바
'넷제로' 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이를 위해 풍력과 태양광 발전, 온실가스 흡수, 수소 생산설비 등에 2037년까지 최대
7천840억 파운드 우리 돈으로 천3백90조 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44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맷 웹 부국장/ E3G (기후 변화 싱크탱크)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새로운 전력망 연결이 필요하고 풍력과 태양광 기술의 새로운 개발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력이 매우 필요하게 되고 이와 관련해 일자리 기회도 많이 증가하게 됩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기술 혁신을 꾀하고 또
이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 탄소중립 시대를 앞둔 새로운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