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주 클러스터로 지정된 대전에는 다양한
분야의 우주 기업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가 작아 인력 확보와
실제 발사를 통한 검증 등이 쉽지 않은데
대전시가 지역의 기술만으로
위성을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 리포트 ▶
대전에 있는 우주 분야 중소기업.
누리호에 실었던 큐브위성을 개발한
연구진들이 주축이 돼 만든 곳으로
우주기계 시스템에 특화된 기업입니다.
이 밖에도 대전에는 카메라와 전력, 메모리 등
다양한 분야의 우주 기업들이 있는데,
우주에서 기술을 검증하는 기회 자체를
갖기가 쉽지 않고 인력 확보도 큰 과제입니다.
오현웅 / 우주 분야 기업 대표
"중소기업이라고 하면 인적인 인프라 측면에서
제한 요소가 있을 수 있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한계들을 극복하고 향후 이러한 것들을
토대로 해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 기업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위성을 쏘아 올리는
프로젝트가 추진됩니다.
오는 2026년 발사를 목표로
16U 급 초소형 큐브위성을 개발하는 것인데
지역 기업 다섯 곳이 구성한 컨소시엄이
개발을 주도합니다.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 검증 이력을 확보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표입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설계, 부품, 발사까지 가능하면 대전 기업,
대전 기술로 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대전 기업을 글로벌 위성 시장의
우주 산업과 관련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입니다."
쏘아 올리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이 위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입니다.
시는 도시공간 변화와 재난 대응, 위성 실습과
초중고 위성 영상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인데 이를 구체화하는 것은 과제입니다.
채봉건 / 참여 업체 관계자
"현재는 위성 개발에만 공고가 나와 있습니다.
이제 이 위성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과제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되고요."
무엇보다 지속적인 프로젝트로
기술 고도화를 이뤄내는 게 중요한데
대전시는 매년 위성 한 기씩을 쏠 계획입니다.
또 발사도 지역 기업에 맡길 계획으로
관련 기업 육성을 추진하기 위해 5억 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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