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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당진을 수소 시범도시로"/리포트

◀앵커▶ 


수소경제 선도를 선포한 충남도가

전략 실행 방안의 하나로 당진시에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화력발전소와 제철소가 집중돼 온실가스

배출량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충남의 에너지 대전환을 예고한 것인데

정부의 공모 결과가 주목됩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소 시범도시는 도시의 에너지원을

화석연료에서 수소로 바꿔 사용합니다.



냉·난방, 전기 등 에너지 공급에 수소를

활용하고, 수소차·수소버스 충전소를 설치해

수소에너지 기반 교통체계를 구축합니다.



충남의 수소 시범도시 모델로 당진시가

선택된 것은 대기오염과 에너지 다소비로

대표되는 도시를 미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의

상징으로 바꾸려는 강력한 의지의 반영입니다.



[양승조 / 충청남도지사] 
"(당진시에는) 현대제철, 화력발전소가 있어서

부생가스를 활용해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있습니다. 만약 당진시가

수소시범도시가 된다면 교통뿐만 아니라 물류,

공동주택 이런 것에 수소를 활용한

수소시범도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입니다)."



국토교통부가 올해 전국 3곳을 선정하는

수소 시범도시 유치를 위해 충남도와 당진시,

현대제철 등 5개 기관·기업이 손을 잡고

공모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2040년까지 수소전기차 49만여 대를 보급하고, 국내 수소의 30%를 공급하는 '충남형 수소경제

로드맵'을 발표한 충남도는 천안에서

수소에너지 국제포럼을 열고 수소경제 선도

전략을 재확인했습니다.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지속가능성이

중요해지면서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커질 것이며, 특히 에너지 소비량이 많고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에게 수소경제는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윌리엄 쉐펄드 / 퍼듀대학교 교수] 
"수소경제가 현실화되고 있지만, 지름길은

없습니다. 학계와 산업계의 협업을 통해

지식의 격차를 줄이고, 원하는 연구방향에 대해

합의를 이뤄가야 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1위 지역에서 수소경제를

이끄는 수소에너지 중심지로 탈바꿈 할 수

있을지, 충남의 도전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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