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2차 귀국 교민 도착…아산에 격려·기부/리포트

◀앵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가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

2차 귀국한 우한교민 326명이 도착했습니다.



어제 도착한 교민까지 모두 520명이

2주간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생활을 하게 될

텐데요,



교민을 수용해 준 아산 시민들에게

각계 격려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고병권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 앞입니다.



오늘 오전 11시 24분쯤

2차 전세기로 귀국한 우한 교민 326명이

이곳에 도착해 짐을 풀었습니다.



지금은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각자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삼엄한 호위 속에 교민들은

중대형 버스 33대에 나눠 타고 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 500명이

배치됐지만, 돌발상황은 없었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까지 모두 520명이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이곳에서

2주간 생활을 하게 될 텐데요.



어제 이곳에 입소한 1명이 인후통 증세로

충남대병원에서 검사받았지만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방역 원칙에 따라 12살 미만 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방을 쓰지만, 12세 이상은

1인 1실이며, 방 밖으로 나올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하루 2번 건강 상태를 점검받고, 식사는

외부에서 배달된 도시락을 이용합니다.



충남도지사와 아산시장이 현장 집무실에서

연이어 회의를 열고 불안감 차단에 주력하는

가운데,



지역의 중소기업 2곳이 인접

주민을 위해 써달라며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교민 임시 수용에

협조해 준 아산시민들에게 SNS에서 감사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아산이다' 캠페인을 벌이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아산시민들에게

각계 격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산 경찰 인재개발원에서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이선주

신규호

화면제공: 충남도청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