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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글날, 한글도시 세종 곳곳 '북적북적'/데스크

◀ 앵 커 ▶
오늘은 제578돌 한글날입니다.

한글문화수도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10.9km를 달리는 마라톤부터
한글의 우수성과 가치를 체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0.9K,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부마라톤으로 유명한 가수 션을 비롯해
참가자 5천 명이 한글날 아침,
세종시 도심을 힘차게 내달립니다.

참가자들은 순경음 비읍(ㅸ) 등
옛 한글이 적힌 옷을 입고,
한글날과 세종대왕 나신 날을 각각
상징하는 10.9km와 5.15km 코스를 달리며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도준환 / 청주시 가경동
"한글날이 뜻깊은 날이기 때문에 여러 검색을 하다가 좋은 달리기 대회가 있다고 해서 친척이랑 가족들이랑 참여하게 됐습니다."

세종호수공원에서는
한글과 과학, 음악을 주제로 한
'2024 세종축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세종대왕 모습이 그려진 풍선에
색칠을 하던 아이들은, 풍선 뒷면에
옛 한글로 적힌 훈민정음을 읽어보고,

최연우 / 세종 두루초 3학년
"훈민정음, 나랏말씀이 중귁에 달아.."

한글날을 뜻깊게 보내기 위해
타 지역에서 온 한 가족도 한 땀 한 땀
한글 팔찌를 만들며 추억을 꿰어갑니다.

신효민·전해준 /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
"세종시에서 하는 축제가 좀 크고 체험도 많이 할 게 있는 것 같아서 대구에서 멀리 오게 됐습니다."

하늘에서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태극을 그리며 공원에 나온 많은 시민들과
함께 한글날을 축하했고,

세종시청에서 열린 제578돌 한글날
경축식에서는 한글문화수도 조성에
노력한 연구자들을 위한 시상식이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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