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인 가구 실태와 사회 보호망을
점검하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1/3이 1인 가구,
그 중에서도 대전은 3년 연속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습니다.
2050년이면 이 비율이 4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자연히 밀키트와 가전제품 등 1인 가구
맞춤형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양한 종류의 밀키트가 대형마트
한 코너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외식보다 저렴해 코로나19를 거치며
일반 가정에서도 소비가 늘고 있습니다.
백하영/대전 둔산동
"그냥 데워서 끓이기만 하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에 한 2-3번 정도, 아니면 많이 사놨다가 집에서 한 번에 해 먹는 정도인 것 같아요."
특히 1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성장세가
두드러지자 마트와 식품업계에서도 앞다퉈
밀키트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고물가 및 1인가구 증가 등에 따라 가성비를 갖춘 밀키트 제품의 작년 매출이 21년 대비
약 14% 정도 증가했습니다."
1인 가구는 지난 2015년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매김한 이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은 지난 2021년 기준 10가구 가운데
서너 가구가 1인 가구로, 3년 연속
전국에서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대전세종연구원 조사 결과,
대전 1인 가구의 주 1회 간편식 구매비율
역시 4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1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가전제품도
인기입니다.
하루 3끼의 밥을 지을 수 있는 밥솥부터
1인용 세탁기와 건조기 등
맞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신형준/가전제품 매장 가전팀장
"오셔서 작은 사이즈의 용량을 찾으시고
혼자서 쓰는데 어떤 제품이 좋은지
추천해 달라고 요청도 하시고.."
오는 2050년이면 우리나라 1인 가구는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새로운 가구 형태를 넘어 대세가 된
1인 가구, 소용량·소포장 등
소비시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조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