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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가축 전염병 ICT로 잡는다/투데이

◀앵커▶

코로나19 때문에 관심이 분산되고 있지만

요즘도 아프리카 돼지 열병에 걸린 야생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데요.



대덕 특구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가축 전염병을 막는 융합 기술이 잇따라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숲속 평평한 곳에 발정기 암퇘지 분비물을

뿌립니다.



밤이 되자 냄새를 맡은 야생 멧돼지가

무더기로 몰려듭니다.



일반적으로 야생 멧돼지가 많이 다니는 험한

길목에 포획 틀을 설치하지만,



평지에서 분비물을 이용한 야생 멧돼지 유인

실험이 처음으로 성공한 겁니다.



포획 동물 인공지능 인식과 스마트폰 알림

서비스 등의 후속 연구가 완성되면,

야생 동물 개체 수 조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김영환 / 수의연구관

(경북 동물위생시험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구제역 대응 융합연구단

"인공 냄새라든지 이런 부분을 할 수도

있고, 자동으로 포획할 수 있는 기계설비라든지

ICT와 접목해서"



가상현실에서 병에 걸린 돼지를 안아서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 각종 조치까지

연습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등장했습니다.



감염병 대응에서 가장 중요한 농장주들의

초기 대응을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습니다.



아플 때 비명을 자주 지르는 돼지 특성을

이용해 음성 파형 분석으로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는 돼지를 가려내고,



우리 안에서의 활동성을

인공지능으로 파악해 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각종 전염병을 현장에서 확인하는 진단 시약과

이를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



그리고 암모니아 등 축사 악취 원인을 추적하는 센서까지 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 기술적용 분야는 무궁무진합니다.



[유한영 단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구제역 대응 융합연구단 ]
"인공지능의 선택적 결과물이 (정책)결정권자가 충분히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죠. 그래서 정보통신 기술이 중요한 것입니다."



연구팀은 정보통신 기술 기반 전염병 관련

기술의 효과를 해당 농가와 협회, 정부 기관과 현장에 적용하는 후속 연구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화면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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