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일가족 4명·집회 참석자 2명 확진/투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대전과 충남에서도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경기도 용인 확진자와 만난

일가족 4명에 이어 광복절에 서울 집회에

참석한 2명이 확진됐고, 충남에서도 추가

확진자 2명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 대한 명단

파악은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발 코로나19 재확산세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둔산동에 사는 40대 부부와

중학생과 초등학생 아들까지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사는 할아버지를 만난 뒤

집에 들렀다 바로 전남 나주로 여행을 떠났는데

할아버지의 확진 소식을 듣고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 후 확진됐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와 학원에 가지 않아

대전에서의 접촉자는 없지만, 이들이 방문한

나주의 리조트 시설은 급히 폐쇄됐습니다.



70대인 할아버지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50대 남녀 2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대전에서만 당초 예상보다 많은 버스 25대,

최소 750명 이상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전세버스를 통해서는 750명 정도, 그것도 최소치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그 외에 단체들이 소유한 그런 버스나 또, 개별적으로 이동한 사람이 있어서..."



버스 기사와 자발적으로 연락한 참석자

200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인데,

정확한 명단은 아직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통신사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참석자 확인에

나섰지만 빨라야 이번 주말에야 명단 확보가

가능해 그사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도 천안과 서산에서

각각 50대와 20대 남성 2명이 확진됐습니다.



또 지난 광복절 집회에 충남에서도 버스 10대가 상경한 것이 확인됐지만, 현재까지 280여 명만 검사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