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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통통한 새우에 와인..미식가 유혹

◀앵커▶

아직 8월, 늦여름이지만 폭염의 기세는

한풀 꺾여 아침, 저녁에는 선선하기까지 하죠.



홍성 남당항에서는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별미인 대하가 제철을 맞았고,

대전에서는 와인 축제가 열려

미식가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휴일 표정,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조마다 큼지막한 대하가 가득 찼습니다.



대표적인 산란지이자 어장인 천수만에서 잡힌

대하가 제철을 맞아 살이 통통하게 올랐고,



홍성 남당항에서 대하 축제가 시작됐다는

소식에 펄떡이는 싱싱한 새우를 맛보려고

미식가들이 전국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적당히 간이 밴 대하의 맛에

절로 손이 가는 소금구이가 단연 인기입니다.

 
[정은희/아산시 음봉면]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싼 것 같고, 그리고 너무 초기라 작을 줄 알았는데 살이 되게 크고 오동통하고, 달콤하고 맛있어요."



따뜻한 수온 덕분에 대하가 쑥쑥 자라면서

축제 기간이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빨라졌고,



어획량이 적어 다소 비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1kg당 양식은 3~4만 원,

자연산은 6만~7만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편길복/홍성 남당항 00식당 주인]  
"작년에는 저희가 5만 원씩 판매했거든요? 초반에요. 그런데 작년에 비해 올해가 작황도 좋고 홍보하기 위해서 축제 기간이라.."


저마다 와인 잔을 손에 들고

미식 기행에 나선 사람들.



대전에서 펼쳐진 국제와인페스티벌은

축제 마지막 날까지 발 디딜 틈 없이 성황을 이뤘습니다.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한자리에서 만나고,



아시아 유일의 국제적인 와인 품평회에

35개국이 출품한 수준 높은 와인들도

맘껏 맛볼 수 있어 반응이 뜨겁습니다.



[윤재훈, 김해연/대전시 대정동] 
"다른 곳에서는 와인을 접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많은 종류들의 와인이 있어서 다양한 와인을 먹을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8월의 마지막 휴일, 뜨거웠던 여름도

어느새 가을에 자리를 내 줄 준비를 마치면서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축제들도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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