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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후 비상상황 선포.."모두가 행동에 나서라"/리포트

◀앵커▶ 


앞서 보도 드린 대로 발전소 등이 밀집해

있는 충남의 대기 질은 전국에서도 나쁜

편에 속하는데요.



충남 예산에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콘퍼런스가 열렸는데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도는 현재 상황을 기후 '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로 규정하고

비상상황임을 선포했습니다.



계속해서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문제가 아니다.



금산의 고등학생들은 어른들을 향해 현재의

기후변화에 적극 행동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김진의 금산 간디고 학생] 
"저희는 아직 20살도 되지 않았는데

(기후 변화 지속될 경우) 10년도

안 돼서 지구가 멸망한다고 하니까

저희는 그것에 대해서 되게 불안하고

저희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같이

행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충남 예산에서 열린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콘퍼런스에는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을 비롯해 8개 국가 37개 정부기관과

지자체, 환경기구 등이 참가했습니다.



반기문 위원장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여러분 모두가 행동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산업계나 자동차, 석탄화력뿐 아니라)

미세먼지의 18%가 여러분의 일상에서

나오는 것들로, 여러분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12월~3월까지

전국 석탄화력발전소 60개 가운에 최대

27기까지 가동을 멈추고 노후 경유차

100만여 대도 도로에 다니지 못하게 하는

강도높은 미세먼지 저감조치를 주장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도도 현재 상황을 기후 '변화'가 아닌

기후 '위기'로 규정하고 비상상황을

선포했습니다.



[양승조 충남지사] 
"2026년까지 충청남도에 있는 화력발전소

14기를 폐쇄하고 친환경 발전소로 전환하면서

2050년까지는 온실가스 순 배출을 제로화하는

사업을 우리 충청남도가 선도적으로..."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또

충남도를 포함해 일본과 대만 등

동아시아 7개 지방정부가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실현 가능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과제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결의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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