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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기업 손잡고 "달을 거쳐 화성으로"/데스크

◀ 앵 커 ▶
기업이 주도하는 새로운 우주시대를 맞아
마련한 기획보도 마지막 순서입니다.

독자 기술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 이후
우리나라도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해 달을 거쳐 화성으로 향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인데요.

달 착륙은 물론, 화성 탐사가 활발한
우주 선진국들의 생생한 우주 탐사 이야기를
잠시 후 대전MBC 특집 다큐멘터리
<더 레이스: 새로운 우주시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타십 4호기, 1단계 준비 완료!"
"2단계, 준비 완료! 이륙했습니다!"

지난 6월 길이 120미터가 넘는 초대형 우주선,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달에 다시 우주인을 보내는 '아르테미스' 계획에 투입될 예정으로,

그동안 정부가 이끌었던 우주 수송을
민간 기업에게 맡긴 덕분입니다.

폴 윤/NASA 태양계 홍보대사
"미국은 전략적으로 지금 우주 분야를 키우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과정에서 개인 기업체들을 참여시킴으로써.."

대신 정부는 화성이나 더 먼 심우주 등
도전적인 탐사를 선도하는 데 주력합니다.

"NASA의 핵심 연구기관인 제트추진연구소는
이미 달을 넘어 화성에 다섯 대의 탐사 로봇을 보낼 만큼 다양한 성과를 얻고 있습니다."

화성의 이산화탄소로 산소를 생산하고,
생명체의 흔적 등 과학적 가치가 높은 시료를 수집해 지구로 가져오는 임무도 진행 중입니다.

케이티 스택/NASA 제트추진연구소 연구원
"화성은 여러 면에서 지구와 매우 비슷합니다. 화성은 지구가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연실험실입니다."

올해 초 세계 5번째로 달 착륙에 성공한 일본.

장난감 회사가 만든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달 착륙 순간을 촬영해 화제를 낳았고,
자동차 기업과 탐사 로봇도 개발 중입니다.

무카이 히로코/일본 JAXA 츠쿠바 우주센터 부센터장
"민간 기술을 우주로 가져가서 달 탐사와 다양한 우주 미션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비용도 절감하고 새로운 플레이어가 우주 시장에 들어오는 것을 목표로.."

일본이 올해 선보인 신형 H3 발사체 역시,
세계 발사 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
기업과 손잡고 공동 개발했을 정도입니다.

"H3 발사체의 가장 큰 특징은 성능을 높이면서도 발사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겁니다.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한 우리나라 차세대 발사체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입니다."

우리나라도 누리호 뒤를 이을 차세대 발사체로
오는 2032년에 달에 착륙선을 보내겠다며
설계 단계부터 기업과 협력에 나섰습니다.

잠시 후 저녁 8시 40분부터 방송될
대전MBC 창사 6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더 레이스: 새로운 우주시대'에서는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경쟁에 뛰어든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현주소와 미래를
만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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