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국회 개원과 함께 충청의 여·야 정치권도
분주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에 대한 공세를 펴는 반면, 국민의힘은
참패에 대한 원인 규명과 보수 재건에 나서고 있습니다.
총선 제2 라운드이자, 2년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대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종을 국회의원이자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준현 의원과 정무위원인
이정문 의원이 국민권익위원회를 찾았습니다.
지난 10일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청탁금지법
위반사항이 없다는 조사 결과를
긴급 발표한 데 따른 항의 방문입니다.
이들은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제재 규정이 없어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권익위 결정을 성토했습니다.
강준현 /세종을 의원
"조사 과정이 명확히 있었는지에 대해서
따져 물어야 될 것 같습니다. 6개월 지난 뒤에 갑자기 왜 무혐의 종결 처리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두 의원은 권익위 부위원장을 면담하고,
향후 개선 대책을 검토하겠단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충청권 여야 정치권이
모두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4.10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에 대한 공세를 펴는 반면,
7석을 모두 내 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참패 원인을 규명해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보수의 방파제 역할을
했던 충청이 이번 총선에서는 무너져버렸다며 비판적 성찰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특히, 총선 후보자들이 각 지역 당협위원장을
맡는 등 당 분위기 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은권 / 국민의힘 대전 중구 당협위원장
"국민의힘에서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지 않겠느냐라는 그런 많은 고심을 하면서, 이대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이런 시점에서 보수의
재결집을 위해서.."
민주당 대전시당도 재도약 전담팀을 꾸리는 등
충청 정가가 총선 후 정비와 함께 2년 후
지방선거의 포석을 놓는 작업에 몰두하는
모양새입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