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력부터 재정 지원, 마케팅까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하면서
지역의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은데요.
대학을 지역과 청년발 혁신창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정부 사업에
대전의 대학도 선정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에서 도자기를 배우다
아예 공방을 차린 유하영 씨,
하지만 자본금 마련에 홍보까지
창업과 동시에 현실적인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
유하영/도자기 공방 운영
"창업 지원을 해주면서 배울 수 있게끔
지원해 주는 그런 사업도 있는데 그런 거는
대다수 또 4차 산업 쪽으로 뽑기 때문에..
무조건 모든 창업이 4차, AI 기계,
인공지능이 아니거든요."
창업 초기 단계를 지나 기업 규모를
키운다고 해도 지역에서는 인재 유치와
투자금 마련, 시장 접근성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대학이 청년 창업 도우미로
나섭니다.
정부가 대학을 지역과 청년발 혁신창업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해 6개 대학을
시작으로 모두 9개 대학을 창업중심대학으로
선정해 파격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
여기에 한남대가 포함됐습니다.
5년간 410억 원을 받아
창업자 발굴과 육성 등 창업지원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특히 전국단위가 아닌 지역 내 성장단계별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최대 3년까지 지원해
지역별 창업기업 성장을 돕습니다.
이성광/한남대학교 창업지원단장
"대전뿐만 아니라 세종, 그다음에
충청 지역까지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그런 지역 경제 성장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어떤 성장 동력의 거점 기반이 되어서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청년 창업은 단순 취업의 대체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황윤성/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경영기획본부장
"대전에서 창업을 하고 이 지역에 이제
경제가 활성화된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대전이 젊은이들이 많이 활동을 하는 공간이
될 거고 또 그런 활동을 통해서 경제력이
완성이 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창업생태계가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까지 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