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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민족 대명절 추석, 다함께 연휴 만끽/데스크

◀ 앵 커 ▶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오랜만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서로의 안부를 주고받은 하루였습니다.

도심 유원지에는 긴 연휴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들로 채운 차례상에
예를 갖춰 술을 올립니다.

적적하던 집은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의
웃음소리로 활기가 넘칩니다.

아흔을 넘긴 할머니가 바라는 건
그저 손주들의 건강과 행복 뿐입니다.

이도순 / 대전시 갈마동
"건강은 첫째고 둘째는 여자친구 잘 사귀는 거. 마음씨 곱게 잘 살아주는 거. 할머니 입장으로서는 그게 원이야."

이명호 / 대전시 탄방동
"증손주들 다 보시고. 그때까지 건강하게
사셔야지. 건강만 하시고 할머니가 건강하셔야
저희도 건강하니까."

뿔뿔이 흩어져 살다가 모처럼 한데 모인
가족들은 그간의 일상을 풀어 놓으며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이호성 / 서울시 면목동
"매년 오고 있긴 한데 짧게 보든 길게 보든 오랜만에 보든 좋은 것 같습니다."

도심 유원지에는 긴 연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힘차게 던져 올린 윷과 함께
무더위를 훌훌 날려 보내고
부모님, 또래 친척과 신나게 놀이 기구도
즐깁니다.

아슬아슬 외줄 위를 걷다
하늘 높이 뛰어오르는 줄타기꾼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재현, 김필분 /서울시 길동
"오래간만에 오니까 손주도 만나고 너무 좋아요. 풍요로운 추석이 되고 기분도 좋고."

푹푹 찌는 무더위 속에서도
온 가족이 함께한 풍성한 한가위.

일상을 벗어난 시민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박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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