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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 가금농장서 고병원성 AI확진/데스크

◀앵커▶
천안의 소규모 거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3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천안시 성환읍의 한 거위 체험농장



방역복을 입은 초동 대응팀이 생석회를 뿌리며, 주변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농장 비닐하우스에서 기르던 거위

40마리 가운데 1마리가 폐사했는데, 조류

인플루엔자 즉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어진 정밀 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이에 따라 반경 3KM이내 농가에서 예방적

살처분이 일제히 시작됐습니다."



살처분 대상 농가는 모두 38곳, 사육두수는

62만 마리에 달합니다.



천안시는 야생 조류 접촉으로 인한 감염인데다 다른 농가 피해가 너무 크다며 소규모 농가의 500여 마리만 살처분 하자고 건의한 상황.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를 검토중이어서

살처분 대상은 내일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천안시는 이밖에 반경 10km이내 164개 농장에 대해 이동 제한조치를 내리고, 종오리 농장

입구에 통제초소를 설치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종형/ 천안시 축산과장

"거점을(방역초소를) 일반적으로 시군에

한 곳씩 하고 있는데 우리 천안시는 병천, 목천, 성환 이렇게 3군데 운영하고 있고요."



충남의 가금류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8년 3월 아산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국내에선 전북과 경북 경기 등에 이어 5번째로,

AI가 전국적 확산세로 접어들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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