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기계 설비에 끼어
중태에 빠졌던 40대 노동자가 끝내 숨지는
사고와 관련해 해당 사업장에 대해 사고
3주 만에 특별근로감독이 시작됐습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사고가 발생한 대전
공장뿐 아니라, 금산 공장에서 기계 끼임
사고 방지 등 안전 문화 실태를 중점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습니다.
기계 설비에 끼어 중태에 빠졌다 끝내 숨진
40대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사고 발생
3주 만입니다.
지난 2007년, 10명이 넘는 노동자들의
돌연사로 실시했던 특별근로감독 이후
13년만입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한국타이어 사업장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위해 사고가 난
대전공장뿐 아니라 금산공장까지 특별근로
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설비의 끼임 위험성 점검은 물론, 안전
문화 등 사고 예방이 주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진행되며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시정
명령이나 작업중단은 물론 사법 조치까지
이뤄질 예정입니다.
정상은 / 대전지방고용노동청 감독관
"사고가 난 것처럼 설비에 끼임 위험을
중점적으로 볼 생각이고요. 거기에 더불어서
조직 내의 안전문화라든지 이런 것들까지 면면히.."
전국금속노조 한국타이어지회 측은
단순 설비의 위험성뿐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작업 환경 개선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동영 / 전국금속노조 한국타이어 부지회장
"설비 외에도 현장에 작업환경이라든가
유해물질 발암물질 그리고 현장의 작업 분위기들 이런 노무관리 쪽 이런 쪽에 대해서.."
한국타이어 측은 특별근로감독에 적극
협조하고, 감독 결과에 따라 이뤄질 조치에
대해서는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