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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6G 기술 개발 본격화..오는 2028년 상용화?/데스크

◀앵커▶

2년 전, 세계 최초로 5G 이동통신 기술을

상용화했던 우리나라가 벌써 그다음인 6세대, 6G 기술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지금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최대 50배나 빨라지고 통신 서비스가

위성까지 연결돼 상상 속 미래가

보다 현실에 가까워집니다.



이르면 오는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세계 여러 나라와 선점 경쟁에 나섭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국내에서 처음 임시운행 허가를 받은

운전석 없는 자율주행 차량입니다.



차량 곳곳의 카메라와 센서가 감지한 정보를

실시간 처리 하는 기술 덕분에

속도와 방향, 정차 여부를 스스로 결정합니다.



안전하면서도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양의 정보를 얼마나 빨리,

오차나 오류 없이 처리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2년 전, '세계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5G에 이은 6세대 이동통신, 6G가

이를 완성할 핵심 기술로 꼽히는데,

기술 개발에 우리나라도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우선 5년간 2천 2백억 원을 투입해

정부와 연구기관, 통신업계 등이 손잡고

핵심 원천 기술 확보부터 나섭니다.



(CG) 현재보다 훨씬 높은 주파수 대역에서

초당 최대 1테라비트를 전송할 수 있어

속도가 기존 5G보다 50배나 빠르고,

지연 시간은 1/10로 줄어드는 게 특징입니다.



통신기기도 손에 쥐는 스마트폰 대신

스마트글라스가 중심이 될 전망입니다.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통신미디어연구소장

"스마트글라스가 되면 가상세계와의 연결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보다 더 품질 좋은 영상을

보고, 보다 더 가상세계에 접근하는 그런 서비스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통신 범위가 지상 중심에서 공중까지

넓어져 위성과 결합할 수 있게 됩니다.



드론이 길에 떨어진 쓰레기를 감지해

로봇 쓰레기통을 호출해 버리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 '플라잉카' 등

상상 속 미래가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저궤도 위성을 발사해

시범 통신망을 구축하려는 이유입니다.


고서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지난 18일)

"6G 시대 위성통신 기술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제 지상-위성 통합 표준화 일정에 따라

2031년까지 4단계에 걸쳐 총 14기의 저궤도

통신위성 발사를 통해..."



6G의 상용화 시기는 이르면 오는 2028년,

최초를 향한 세계 각국의 경쟁 속에

다시 한번 우리도 도전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그래픽: 정소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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