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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에 e-스포츠 상설 경기장..미래와 과제/데스크

◀앵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 등

여럿이 함께 하는 게임이

큰 인기를 끌면서 e스포츠는

4억 명 넘게 시청하는 스포츠로 급성장했죠.



대전에서도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이 새로 문을 열었는데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e스포츠 상설경기장이

엑스포 과학공원 첨단과학관 자리에

문을 열었습니다.



부산과 광주에 이어 지역에서는

3번째로, 5백 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예선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보조경기장,

주조정실 등 국제경기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갖췄습니다.



e스포츠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유소영 / 대전시 둔산동

"항상 유명한 게임 경기들을 보려면

돈이랑 시간을 많이 들여서 서울에

올라갔어야 했는데요. 드디어 우리 지역에

가깝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경기장이

생겨서 너무 행복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나 배틀그라운드 등

여럿이 함께 하는 게임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cg/e스포츠 관객수는

지난 2012년 1억 3,400만 명에서 7년 만에

4억 5,400만 명까지 200% 넘게 늘어난 상황./



이런 인기에 힘입어 e스포츠는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됐습니다.


김영만 / 한국 e스포츠협회장

"(e스포츠가)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종목으로 8개 종목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IOC(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정식 스포츠로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고요."



경기장 개장에 앞서 지난 주말

e스포츠 한밭대전을 먼저 치른 대전시는

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상설 리그를

운영하는 등 e스포츠 경기장을

지역 생활 문화의 거점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e스포츠에 관련된 생활체육뿐 아니라

지역 내 취·창업까지 연결되고

관광, 도시마케팅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선 e스포츠 경기장 운영을 맡을

위탁 사업자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는 대회 유치와 전문인력 양성까지

맡길 계획이라 사업자의 역량에 따라

경기장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전시와 연계한 마케팅까지,

시작부터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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