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한 지 9분 50초 만에
약 7천 km 떨어진 우리나라의
모든 광대역 관측소에서도 지면의 움직임,
즉 지진동이 관측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지질자연원구원은 우리나라에
처음 도달한 P파가 백령도에서 관측됐으며
튀르키예에서 시작한 지진동이
동쪽과 북쪽으로 갈수록 증가하는
경향 등을 보여 한반도 지각 하부가
균일하지 않다는 추론을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당시
지질연에서 운영하는 전국 11개
지하수 관측망 가운데 경북 문경과
강원도 강릉에서 각각 약 7cm와 3cm의
수위 상승 또한 관측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