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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호흡기 질환 유행 우려.."예방접종 중요"/투데이

◀앵커▶

최근 영유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와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있는데요.



특히 11월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있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활동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교차

큰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건강 관리가

비상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은 아이들로

소아병원이 북적입니다.



발열과 기침 등을 동반하는 파라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실내 활동이 증가하는데다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사람들 간

접촉은 늘어날 것으로 보여 호흡기 질환

유행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규철 / 소아병원 원장

"가을철 여러 가지 호흡기 질환들이 유행을

시작했습니다. 사람 간에 접촉이 더 많아지면

가을철에 호흡기 감염병 겨울철에 호흡기

질환들이 많이 유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독감이 유행하는 11월을 앞두고

코로나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이 기승을 부리면

의료 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예방접종을

맞는 등 취약계층의 경우 미리미리 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김방간 / 대전시 상대동

"저 때문에 아이들한테 독감을 옮길 수

있고 할까 봐 걱정이 돼서 맞는 것도 있고요.

(저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데 애들은

못 맞았잖아요. 애들이 조금만 열이 나면

유치원도 못 가고.."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오히려 호흡기 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줄고, 코로나에 비해 독감

예방접종을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늘고 있다며,



자칫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올 수 있는 상황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정인범 / 건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요즘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서 독감 예방접종을

좀 가볍게 여기시는 경우가 있는데,

코로나 백신으로 독감이 예방되지는 않습니다.

인플루엔자에 대해서는, 즉 독감에 대해서는

독감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는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상에서도

손을 잘 씻고 마스크를 쓰는 등 개인위생

관리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균형 잡힌

식사 등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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