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코로나 치료제 특허 13건, 게임 체인저 되나/데스크

◀앵커▶

백신 접종 속도보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더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제는 전 세계

제약사들이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죠.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치료제 13건이

특허 등록을 마치는 등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올해 안에

먹는 치료제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세계 각국은 이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기업체 주도로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지난 6월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302건의 특허가 출원됐고, 이 가운데

1/4이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기반으로

한 것입니다.


특히 13건은 이미 특허가 등록돼

현재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인데,



한국 화학연구원은 기존 편두통,

멀미 치료제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추출하는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연구 기관 가운데 가장 많은, 4건을

특허 등록했습니다.



한수봉 / 한국화학연구원 감염병제어기술연구단장

"작년 1월 코로나 사태 이후에

질병청으로부터 코로나바이러스를 받아서

약 1,500여 종의 약물을 검사하고,

그 세포에서 좋은 약효가 나온 것들을

굉장히 빠르게 특허를 출원한 거죠."



'약물 재창출 방식'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기 때문에

보통 5년 걸리는 임상 기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원혜 /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

"사용되고 있는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제

용도로 전용이 가능한지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유효성·안전성에 대한 기간이

대폭 감축될 수 있긴 하겠죠. 그래서

경구용 치료제가 금년 내로도 나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셀트리온의 렉키로 나주는 최근 브라질

식약 위생감시국에서 긴급사용 승인 허가를

받아 환자 투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백신과 확산 억제에만 의존했던

기존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대신할

게임 체인저로 올해 안에 먹는 치료제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