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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시외버스 온라인 예매 노선 두배 확대/투데이

◀ 앵 커 ▶
저희 뉴스에서 시외버스터미널이
일부 노선의 온라인 예매를 제한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

정부가 곧바로 대책을 내놨습니다.

당장 오늘부터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는
시외버스 노선이 지금의 두 배 가까이
늘어납니다.

윤소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충남 공주로 가는
시외버스 승차권을 예매해봤습니다.

온라인 앱에 들어갔더니 40석이 남아있다고
표시되는데, 정작 예매는 불가능합니다.

터미널로 직접 가봤습니다.

"이번엔 현장에서 똑같은 버스표를 조회해 봤는데요. 온라인 앱으로 예매할 수 없는 버스표를 발권할 수 있었습니다."

전국의 시외버스 노선 4천5백 개 가운데
이렇게 온라인 예매를 막고,
현장 예매만 가능한 노선은
사실상 70%에 달합니다.

터미널의 현장 수익을 높이기 위한
일종의 관행입니다.

정예린 /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 (지난 5월)
"제가 타려고 왔는데 자리가 다 없거나 그래서 시간을 놓치거나 뒤로 밀리는 경우가 제일
불편하겠죠."

대전MBC 보도 이후, 국토교통부가
시외버스의 예매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그동안 출발지에서만 온라인 예매가 가능했던
노선 가운데 천백 개는 중간 정차지에서도
온라인 예매를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밖에도 현장 예매만 가능했던 노선의
예매 방식을 개선해 전체의 절반가량인
2천7백여 개 노선은 온라인에서 예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서영 / 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
"시간을 미리 알고 예매를 할 수 있으니까 계획을 짜는데 좀 더 수월하고 시외버스를 좀 더 많이 이용하지 않을까..."

국토교통부는 바뀐 예매 시스템을
오늘부터 전국 터미널에 순차적으로
도입해 두 달 뒤인 추석 명절 전까지
개선을 마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윤소영입니다.
◀ END ▶
윤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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