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 신부동 콜센터를 중심으로 3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천안과 아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시행되고 있는데요.
폭발적인 확산세는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1.5단계
첫 주말을 맞이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에서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신부동 버스터미널 앞.
인근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상담사들을
중심으로 최근 나흘 사이 30여 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콜센터 집단감염으로 출입이
전면 통제됐던 건물도 방역을 마친 뒤
오늘부터 문을 열었습니다."
다수의 확진자들이 다녀간 백화점과 은행,
먹자골목이 밀집한 지역이다보니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이유영 / 천안시 성환읍
"신부동이 병원이나 필요한 게 많이 모여있는 곳이어서 여기서 발생했다고 하니까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한 게 있는 것 같아요."
콜센터 바로 맞은편 상점들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손님 발길이 뜸해졌습니다.
유시종 / 인근 상인
"콜센터 바로 앞이고 동네라, 금방 소문나서
사람도 줄고 매상도 줄고 그랬어요."
오늘 하루 천안에서는 천안 317번 확진자의
지인인 50대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30대 등
2명이 확진됐고,
아산에서는 해외 입국자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0대 등 40대 2명과 30대 1명 등
모두 3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대전과 예산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나오는 등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인 코로나19 확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