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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애인 로봇올림픽 개막.."우승 보인다"/데스크

◀앵커▶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 로봇을 착용하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기록을 겨루는 대회가

있습니다.



이른바 장애인 로봇 올림픽인 국제

사이배슬론 대회인데, 지금 비대면 방식으로

전세계에서 진행중인데요.



우리나라 카이스트에서 선수 2명이 출전했는데,

우승을 노려볼 만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이승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불의의 교통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이주현 씨.



웨어러블 로봇, 즉 로봇 다리를 장착하고

한 발 한 발 내딛자 박수가 쏟아집니다.



로봇에 의지해 지그재그 장애물과 계단,

경사로 등 6개 장애물을 통과합니다.



◀INT▶

이주현 사이배슬론 출전 선수

"이 대회는 제 삶에 있어서 굉장히 큰 도전으로 남을 것 같고요. 다시 걷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그런 부분에서도 의미가 깊은 것 같습니다."



장애인들이 로봇을 착용하고, 장애물을

통과하며 기록을 경쟁하는 국제 사이배슬론

대회가 열렸습니다.



카이스트 연구팀은 로봇의 걷는 속도를

일반인 보행 속도까지 끌어올려, 이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첫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김병욱 선수는 이번엔 금메달에 도전했습니다.


김병욱 사이배슬론 출전 선수

"관절 부분, 골반, 무릎, 발목 부분들을 섬세하게 잡아줘 어떤 사람이 타더라도 그 정도의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로봇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선보인 기술들은 앞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웨어러블 로봇 개발과 상용화에

활용됩니다.


최정수 영남대학교 로봇기계학과 교수

"걸을 때 빨라지면서 생기는 충격의 감소라든지 보행의 안정성 같은 부분들이 중요합니다. 그런 부분을 더 고려해서 (연구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참가국에서 직접 촬영한 경기

영상을 주최 측으로 보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내일 밤 최종 순위가 가려집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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